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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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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래퍼 겸 프로듀서 딥플로우(Deepflow·류상구)가 이끌어온 힙합 레이블 '비스메이저 컴퍼니'(Vismajor Company·VMC)가 론칭 약 9년 만에 레이블을 해산한다.

VMC는 3일 소셜 미디어에 "2023년 1월 VMC는 그동안의 사업 전개와 모든 아티스트의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다시 크루로 돌아간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VMC는 2011년 딥플로우가 베이비나인(Babynine), 우탄(Wutan), 벤(VEN)등과 결성한 힙합 크루 비스메이저(Vismajor)로부터 시작해 2014년 레이블로 론칭했다.

딥플로우와 아트디렉터 로우디가(Row Digga)가 회사를 운영해왔고 넉살(Nucksal), 던밀스(Don Mills), 이로한(Rohann), 오디(ODEE), 로스(Los), 우탄(Wutan), 화지, 큐엠(QM)의 래퍼가 VMC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프로듀서, DJ,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도 이곳을 기반으로 삼았다.

2013년 컴필레이션 앨범 RUN VMC를 시작으로 힙합 수작 앨범 등을 내놓았다. 딥플로우가 정규 3집 '양화'로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한대음)에서 '올해의 음악인'과 수록곡 '작두'로 '최우수 랩&힙합 노래' 상을 받았다. 넉살의 데뷔앨범 '작은 것들의 신'은 '2017 한국힙합어워즈'에서 '올해의 힙합 앨범'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 레이블은 총 45장의 정규 앨범과 EP 그리고 여러 싱글을 내놓았다.

VMC는 "한국 힙합의 레이블 전성기 역사에 VMC의 이름을 보탤 수 있었다. 이 모든 성취를 가능케 했던 건 오직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덕분"이라면서 "비스메이저 크루는 앞으로도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것이며 각자의 위치에서 변함없이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VMC는 이달 예정됐던 앨범들을 발매하고 오는 2월5일 열리는 마지막 레이블 콘서트를 끝으로 레이블을 정리한다.

이번 VMC를 비롯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힙합 전성기를 함께 한 굵직한 힙합 레이블들이 잇따라 흩어다.

래퍼 겸 프로듀서 팔로알토가 이끈 힙합레이블 '하이라이트 레코즈'는 설립 12년 만인 지난해 4월 해산했다. 2020년엔 도끼·더콰이엇·빈지노 등이 소속됐던 힙합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가 해체했다.

이들 레이블들은 2010년대 힙합 황금기를 함께 했다. 코로나19 등을 거치면서 힙합 관련 페스티벌이 눈에 띄게 줄었고 국내 힙합의 위상이 예전 같지 못하면서 레이블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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