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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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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개그맨 이경규가 '연예대상' 시상식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서는 800회를 맞아 이경규, 개그맨 김준현, 배우 권율, 크리에이터 오킹이 출연했다.

이날 김국진은 이경규에 "2022년에 상복이 터졌다"고 운을 뗐다. 이경규는 지난해 SBS 베스트캐릭터상을 시작으로 KBS 올해의 예능인상, MBC 공로상을 수상하며 방송 3사에서 모두 수상했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상복이라기보다 어부지리로 하나씩 받았다"며 "그렇게 권위 없는 상은 처음"이라고 농담했다.

특히 'MBC 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할 당시 그는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사람들 정신나간 놈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그때까지 활동하겠습니다"라는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세윤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던 멘트"라고 전했다.


이어 김구라는 "2년 전에 (이경규가) KBS에서 유력한 대상후보였는데 김숙이 대상을 수상한 이후 KBS 연예대상에 불참하겠다는 소문이 있다.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경규는 "대기실에서 축제 분위기였다"며 "지나가는 PD들도 '먼저 들어가서 방송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고 국장님도 와서 축하 인사를 했다. 심지어 김숙도 축하해주러 왔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대상 수상자를 발표하는데 '이' 자가 나올 줄 알았는데 '김숙'이라고 하더라. 순간적으로 뭐야? 놀랐다"고 말했다.

당시 연예대상 MC였던 김준현은 "이 형이(이경규) 진짜 표정 관리를 못했다. 당황해서 2초 동안 멍해있었다. 그 다음에 정신 차리고 박수 치더라"라고 폭로했다.

김구라 역시 "KBS가 2021년 연예대상에 초대했는데 일부러 '도시어부' 녹화도 잡고 다시는 안하겠다고 했다"며 "맞는 얘기지 않냐. 방송국에 파다한 소문이다"라고 '이경규 몰이'를 시작했다. 이경규는 "인간 참… 나는 처음 들은 소문"이라며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6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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