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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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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가수 태양이 아내 민효린이 준비한 도시락에 감동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6년 만에 컴백하는 태양이 출연했다. 태양은 첫 공식 스케줄을 앞두고 메이크업 숍에 도착해 "한숨도 못 잤다. 한 20분 잤나"라며 "잠이 너무 안 오더라"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태양은 매니저가 챙겨온 바나나를 보고 "미국에서 촬영하면서 다이어트하느라 아무것도 안 먹고 있었다. 미국이니까 멕시칸이나 아메리칸 브렉퍼스트가 나왔는데 매니저가 난 안 챙겨줬다"라며 "너무 배고파서 바나나라도 구해달라 했는데 한참이 지나도 안 왔다. 1시간 있다가 왔는데 까맣고 뜨거운 바나나를 가져왔다"라고 회상하며 웃었다. 당시 매니저가 '구해줘'를 '구워줘'라고 들은 것.

라이브 방송 촬영장에 도착한 태양은 민효린이 직접 싼 도시락을 꺼내며 "완전 장난 아니지 않나"라고 자랑했고 매니저는 "완전 정성이…"라며 감탄했다. 도시락 안에는 샐러드와 계란말이, 딸기 등이 담겨 있었다. 그는 "오늘 또 중요한 날이라고. 원래 달걀프라이 해주는데 오늘은 달갈말이를 해준 것 같다. 사랑이 담긴 음식"이라면서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컴백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친 태양은 다나카 상과 '바이브' 댄스 챌린지에 하며 숨겨왔던 개그 본능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수차례 도전 끝 완벽한 댄스 호흡은 물론 다나카상 포즈로 댄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긴 하루를 보낸 태양은 공백기 동안 새로 사귄 친구 조나단을 매니저에게 소개하며 평양냉면 맛집으로 향했다. 평양냉면을 안 먹어 봤다는 조나단은 슴슴한 맛에 "저 외국인인가 봐요"라며 동공지진을 일으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평냉마니아 태양은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듯 화려한 면치기부터 평양냉면 국물에 공깃밥을 말아먹는 특별한 먹방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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