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3
  • 0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KBS 소속 기자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서울 이전 논란과 관련해 전북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전북기자협회가 비판하고 나섰다.

전북기자협회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7일 KBS 본사 한 기자가 라디오 경제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인력 유출을 논하는 과정에서 특정지역인 전북 전주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이 여러 경로를 통해 공개됐다"며 "발언의 전후 맥락이나 취지를 차치하고, 공영방송 기자가 생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개인 술자리 농담으로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 셈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 균형발전에서 소외된 전주시민, 더 나아가 전북도민들의 절망감이 수십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과 신뢰를 기치로 내건 공영방송에서 씻지 못할 큰 상처를 (전북도민에)입혔다"면서 "해당 기자의 부적절한 발언이 공영방송 KBS의 생각이 아닌 기자 개인의 경솔함과 일탈행위로 비롯된 것이라고 보이지만, 공영방송을 대표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기자를 사전에 검증하지 못해 물의를 일으킨 점은 크게 사과할 점이라고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기자협회는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사명으로 현장을 뛰고 있는 KBS를 포함한 전북기자협회 300여 회원들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의심받지 않도록 KBS에 즉각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간곡히 요구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이번사태를 이용하려는 정치권의 행태도 경계했다.

전북기자협회는 "정치권이 이때가 기회다 싶어 언론사를 길들이겠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이번 사태를 접근하려한다면 그 행위를 멈출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지역갈등을 교묘히 부추겨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행위가 아닌 진정한 전북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 7일 KBS1 라디오 프로그램 '성공 예감 김방희입니다'에 출연한 KBS 소속 A기자가 진행자와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이전 찬반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불거졌다.

당시 A기자는 "제 친구 중에도 운용역(자금 담당 인력)으로 있다가 돼지우리 냄새가 난다며 올라온 친구가 있다"고 발언했다. "여기 개인에게는 굉장한 고통"이라며 "지방은 이런 고부가가치 산업은 절대로 못 가지느냐, 이런 건 다 서울만 가져야 하느냐, 이런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