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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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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사이비 종교 문제로 이별을 당한 리콜남의 사연이 다뤄졌다.

지난 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맞춰주는 연애'라는 주제로 리콜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리콜남은 2년 전 헤어진 X에 대해 "힘든 일이 있을 때 묵묵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던 따뜻한 사람"이라고 추억했다. 약 3년의 연애 기간 동안 리콜남은 X에게 맞춰주는 연애를 했고 마음 속에 서운함은 쌓여갔다. 결국 X의 남사친과 관련된 사소한 오해가 큰 싸움으로 번지면서 두 사람은 이별했다.

두 사람은 2년 만에 리콜 식탁을 통해 마주했다. X도 리콜남과 대화를 나누며 지난 연애를 회상했지만 X의 이야기는 리콜남의 이야기와는 달랐다.

X는 "저랑 데이트를 하는 날인데 저녁에 친한 형과의 약속을 잡더라. 또 그 형이 부르면 데이트 중에도 가버렸다. 데이트때마다 (리콜남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왔다. 나는 데이트를 위해 몇 시간씩 준비하는데 성의 없는 듯한 모습에 나를 안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X는 리콜남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리콜남은 대학교 4년 내낸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현재는 빠져나온 상태라고 말한다. 그런 리콜남에게 X는 "얼마나 힘들고 간절했으면 그랬나 싶다"면서 위로했다.

생각도 못했던 이별 이유에 성유리, 장영란은 "상상도 못한 반전이다.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제 지인 중에도 사이비 종교에 빠졌던 분이 있다"면서 사이비 종교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리콜남의 힘들었던 마음을 이해하려 한다.

리콜남은 X에게 "그때는 너무 잘못했고,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며 X와 다시 한번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X는 이별 리콜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게 좋을 것 같다. 앞으로 너의 인생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공감언론 뉴시스 jt31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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