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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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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신동엽이 배우 송승헌의 신인 시절 유쾌한 미담을 전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일곱 번째 짠 선미 (SUNMI) EP.08 대한민국 1타 강사 주(酒) 선생, 청출어람 빨대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가수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선미에게 술 예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MBC TV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1996~1999)에서 함께 출연했던 송승헌을 언급했다.

신동엽은 "나와 같이 송승헌이 '남자 셋 여자 셋'을 했을 때의 나이가 20대 초반이었다. 담배도 약간 예의가 있다. 보통 상대가 담뱃불을 붙여주거나 자기가 붙일 때 살짝 가리는 게 예의"라고 설명했다. "송승헌이 평소에도 예의가 바른 편인데, 내가 불을 붙여주겠다고 하니 '열중쉬어'를 하고 허리를 빼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도 20대 초반에는 장례식장에 갔는데, 예절이 어려웠다. 두 번 반 절하는 게 마지막에 가볍게 목례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공교롭게도 송승헌이 절을 두 번하고 나머지는 반은 개구리처럼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송승헌이 얼마나 잘 생겼냐. 너무 진지하게 21살 짜리 애가 그러더라"고 덧붙였고, 선미와 개그맨 정호철은 환하게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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