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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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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강산 인턴 기자 = "굉장히 와일드 하고 상상력이 기발한 영화입니다. 아마도 한국 관객에게 잘 어울리는 작품일 거예요."

'킹스맨' 시리즈(2015·2017·2021)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진 매슈 본(Matthew Vaughn·53) 감독 새 영화가 한국 관객을 만나러 온다. '킹스맨'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하는 스파이 코미디 액션 '아가일'(2월7일 공개)이다.

'아가일' 얘기를 하기 전에 일단 '킹스맨'에 관한 얘기부터. '킹스맨' 시리즈 첫 번째 영화 '시크릿 에이전트'와 두 번째 작품 '골든 서클'은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 중 한국에서 가장 크게 흥행했다. 본 감독이 중심이 된 '아가일' 팀은 그래서 월트 투어 첫 번째 행선지로 한국을 택했다. 지난 16일 전 세계 최초 시사회가 열린 곳도 한국이었다.


◇"상상초월한 경험하게 될 거예요"

18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엔 주연 배우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Bryce Dallas Howard·43)와 헨리 카빌(Henry Cavill·41) 그리고 샘 록웰(Sam Rockwell·56)이 참석했다. 당초 본 감독은 이들과 함께 한국에 올 계획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불참했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인 '엘리 콘웨이' 역을 맡은 댈러스 하워드는 '아가일'에 대해 "센세이셔널 하고 신나는 작품이다. 상상을 초월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관객과 어울리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아가일'은 스파이 소설 작가 엘리 콘웨이가 쓴 소설 <아가일>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 아가일은 그가 쓴 소설 속 주인공으로 전설의 CIA 요원. 스파이 세계에 관한 치밀하고 현실적인 묘사로 인기 작가가 된 그는 마지막 소설을 출간하기 직전 기차 안에서 황당한 일을 당한다. 자신을 진짜 현실 속 스파이라고 소개한 한 남자와 우연히 동행하게 되고, 그에게서 소설 <아가일>이 실제 스파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정확하게 예측하면서 작가인 자신이 스파이 세계 표적이 됐다는 말을 듣게 된 것이다. 이제 엘리는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마지막 챕터를 완성해야 한다.


◇'킹스맨' 매슈 본 스타일의 스파이 코미디 액션

'아가일'은 본 감독 특유의 B급 코미디와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는 영화다. 배우들 또한 본 감독의 영화 세계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20년 전 본 감독 영화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는 댈러스 하워드는 "본 감독 영화에 출연하면서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것을 경험했다"며 "내가 가진 모든 기대를 뒤엎는 여정이었다"고 했다.

카빌은 "본 감독 영화에 출연하는 건 너무나 쉬운 결정이었다. 정말 어마어마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매니저를 통해 본 감독과 꼭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수 차례 전달했다는 록웰은 "직접 경험한 본 감독은 정말 대단한 연출가"라며 "매우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했다. 카빌은 엘리의 소설 속 전설의 요원 '아가일'을, 록웰은 현실의 비밀 요원 '에이든'을 연기했다.


◇"춤과 같은 액션, 뮤지컬 같은 액션"

'아가일'은 러닝 타임 내내 코미디가 끊이지 않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그래도 이 작품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본 감독 특유의 액션이다. 이번 작품에선 아가일과 에이든이 함께 등장하는 기차 액션, 엘리와 에이든이 호흡을 맞추는 댄스 액션, 엘리가 홀로 보여주는 스케이트 액션 등 어떤 작품에서도 보지 못한 시퀀스가 가득하다. 제작비로 약 2억 달러를 쏟아 부었을 정도로 스케일도 크다.

댈러스 하워드는 "춤과 같은 액션, 뮤지컬과 같은 액션을 볼 수 있다"고 했고, 카빌은 "아가일은 이상 속에 존재하는 최고의 스파이인만큼 바로 그런 액션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록웰은 "나도 어느덧 나이가 들어서 쉽지만은 않았다. 이러나 내가 죽는 것 아닌지 생각하기도 했다"고 농담을 던지며 "마라톤과 같이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생각하고 준비해나갔다"고 말했다.


◇"K-뷰티가 최고"

이날 배우들은 한국과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을 수차례 드러내기도 했다. DC확장유니버스에서 슈퍼맨을 연기해 국내에도 팬이 많은 카빌은 2018년 '미션 임파서블:폴 아웃' 이후 6년만에 한국에 왔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로 잘 알려진 댈러스 하워드와 '쓰리 빌보드'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록웰은 이번이 첫 내한이다.

카빌은 "한국 팬들의 환대에 감사하다"며 "프레스 투어 일정이 짧아 한국을 다 즐기지 못해 아쉽다. 다음에 꼭 다시 찾아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즐겨보고 싶다"고 했다. 이들은 전날 입국했고, 이날 밤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뒤 출국한다. 댈러스 하워드는 한국 영화 업계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영화계는 리스크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고 한 번도 보지 못한 작품을 만들어낸다"며 "그래서 꼭 한국에 오고 싶었다"고 했다. 댈러스 하워드는 이어 "K-뷰티는 20년 앞서 있다. K-뷰티가 최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록웰은 "한국영화와 한국 영화감독을 매우 좋아해 왔다. 그래서 한국에 온 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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