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김준호 子, '뉴 마린보이'의 탄생…'슈돌'

[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펜싱선수 김준호와 그의 아들들인 은우·정우가 따끈한 온천욕에 푹 빠진다.

2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 편으로 소유진과 '골든걸스' 인순이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진다. 김준호·은우·정우 삼부자가 지난 주에 이어 '업그레이드 속초 여행'을 이어간다.

이날 김준호는 은우와 야외 온천장으로 향하며 모든 아빠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아들과 온천 가기'의 꿈을 실현한다. 은우는 인생 첫 온천탕에 입수하자 "이거 최고"라며 따뜻한 온천의 물에 경계심을 사르르 녹인다. 또한 은우는 업그레이드된 말솜씨로 "아으 조타"라고 감탄하는가 하면, 물장구를 치며 물과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준다.

더욱이 은우는 아빠 김준호가 뜨끈한 온천물에 물을 담그고는 "시원~하다"라며 한국인 특유의 목욕탕 리액션을 터뜨리자, 돌연 아빠의 말과 행동을 따라하던 것을 멈추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온천물은) 따뜻해"라고 정정한다.

김준호와 은우는 실내 온천으로 향해 8개월 정우와 삼부자의 물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김준호는 볼록 나온 아들의 배를 가리키며 "은우야 너 배 라인이 기가 막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급기야 아들 놀리기에 진심이 된 김준호는 물총으로 정확하게 은우의 배를 정조준하며 장난기를 폭발시킨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정우는 아빠 김준호의 운동 DNA를 똑 닮은 남다른 하체 힘을 자랑한다. 아기용 목튜브를 착용한 채 얼굴만 빼꼼 내놓으며 물에 동동 떠다니던 정우가 쉴 틈 없는 발 구르기를 펼친다. 정우는 자유자재로 물을 누비며 '뉴 마린보이'의 놀라운 수영 솜씨를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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