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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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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KBS 2TV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역사 왜곡 관련 시청자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KBS 시청자센터에 올라온 고려거란전쟁 청원 글 두 개는 24일 기준 1000명 동의를 얻은 상태다. '고려거란전쟁 드라마 전개를 원작 스토리로 가기를 청원합니다'와 '고려거란전쟁의 완성도를 위한 청원입니다'다. 시청자 청원은 1000명 이상 동의 시 담당자가 답변을 남겨야 한다.

한 시청자는 "오 만에 나온 전통 대하사극인데, '양규'(지승현) 장군 전사와 함께 드라마도 무덤으로 가고 있다"며 "2000년대 초반 퀄리티다. 넷플릭스까지 올라와서 전세계가 다 볼텐데 너무나 창피하다. 대한민국 사극 체면을 위해서라도 원작 작가님과 계약 추가해서 종방까지 가길 바란다"고 썼다.

다른 시청자는 "드라마 초반인 2차 여요전쟁 직전 또는 전쟁 초반까지 명작, 2차 여요전쟁 끝까지는 수작이었다"면서도 "17화 이후 졸작으로 변한 걸 보고 너무나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극본작가 교체와 완성도를 위한 결방, '2023 KBS 연기대상' 작가상 수상 취소를 요구했다.

이 드라마는 거란과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제8대 왕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 사령관 '강감찬'(최수종) 이야기다. 태종 이방원(2021~2022) 이정우 작가가 썼다. 17~18회에서 성군인 '현종'(김동현)을 '금쪽이'로 묘사하는 원작과 다른 전개가 이어졌다. 원작자인 길승수 작가는 "한국 역사상 가장 명군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며 "역사적 사실을 충분히 숙지하고 자문을 받고 극본을 써야 하는데, 극본 작가가 일부러 원작을 피해 자기 작품을 쓰려고 하는 것이 보인다. 원작을 피하려다 보니 역사까지 피해서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전우성 PD는 "이런 논란이 벌어진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길 작가는 이 작가의 극본 집필이 시작되는 시점에 자신의 소설과 '스토리 텔링의 방향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고증 관련 자문을 거절했다. 이후 새 자문자를 선정해 꼼꼼한 고증 작업을 거쳤다. 기초적인 고증도 없이 제작하고 있다고 주장해 당혹스럽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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