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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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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김수미가 과거 술에 의존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최근 신현준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CTS 내가 매일 기쁘게'에서 "술이라는 게 마귀다. 적당히 와인이라던가 이런 걸 식사 전에 기분 좋게 먹는 게 아니라 나는 이성을 잃게 퍼 마셨다. 괴로우니까"라며 술에 의존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몸도 상하고 실수도 하고 집안에 늘 분란이 있었다"면서 "그냥 술만 먹고 얌전히 먹으면 문제가 없는데 주사도 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야기를 듣던 신현준은 "어머니가 (술을 마시면) 저한테 전화를 했다. 그러면 한시간씩 똑같은 얘기만 계속 반복한다. 그리고 한 10분 후에 또 전화해서 똑같은 얘기를 한 시간 계속 했다"고 떠올렸다. 김수미는 "나는 술 먹으면 누구한테 전화를 한다. 편한 사람한테 3,4번을 계속 했다. 김혜자 언니, 너(신현준)하고 몇 명 있다. 외로워서 그랬다"고 했다.

신현준은 어느 순간부터 김수미로부터 전화가 오지 않았다고 했다. 김수미는 "그게 술 끊었을 때"라며 "어느 순간 술병이 폭탄 같고, 냄새도 싫더라. 집에 있는 술을 수돗물 틀어 가지고 다 버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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