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美 공연서 콘돔 뿌려" 파격 퍼포먼스 왜?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겸 배우 비비(BIBI·김형서)가 공연 중 선보인 파격적 퍼포먼스를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좋은 노래 있으면 소개시켜줘' 특집으로 꾸며졌다. 비비를 비롯해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출신 싱어송라이터 장기하, 싱어송라이터 정재형, 가수 카더가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비비는 관객들에게 '입술 뽀뽀' 팬 서비스를 해 준다고 밝혔다. 비비는 "제가 스킨십을 되게 좋아하기도 하고 아직 엄마·아빠랑 입에 뽀뽀를 한다"고 말했다.

스킨십을 아끼지 않는 팬 서비스에 대해 "그런 데 가면 관객들이 너무 사랑스럽잖나. 뽀뽀를 하시면 뽀뽀를 해 드린다. '나한테 뽀뽀를 해달라'고 피켓을 들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 분들이 큰 돈을 내고 여기 오셔서 다 기다리고 있고, 조금이라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뽀뽀를 해드린다)"고 덧붙였다.

MC 김구라는 "남녀 구분없이 해주냐"고 물었다. 이에 비비는 "남자분들은 먼저 빼신다"고 답했다. "여자분들도 (뽀뽀 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또 다른 많은 팬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있으니 꼭 콘서트에 놀러와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구라는 "공연 때 특별한 물건을 나눠준 적도 있다던데?"라고 물었다. 비비는 "미국에서 공연하고 있었는데, 미국은 열린 나라라고 생각했다. '쉬가릿(she got it)'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가사가 '시가렛 앤 콘돔'이라서 콘돔을 뿌렸다. 사실 필요할 것이 아니냐. 쓰시라고 막 뿌렸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사탕과 젤리로 대체해서 나눠드렸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세윤과 카더가든은 "왜 한국에서는 안 주냐", "자국민들 성생활을 더 신경써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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