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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엔싸인(n.SSign)'이 국내 팬층을 넓히겠다는 포부로 컴백했다. 국내 오디션으로 결성된 그룹이지만, 일본 활동에 주력하는 방법을 먼저 선택했다. 타 그룹들과는 다른 전략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이들의 계획이 들어맞을지 기대된다.

엔싸인은 15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해피앤드(HAPPY &)' 쇼케이스를 열었다.

엔싸인은 채널A 오디션 '청춘스타’에서 탄생한 10인조 그룹이다. 데뷔 전 일본 5개 도시 12회 제프투어를 진행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데뷔 3개월 만에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국내 데뷔 앨범은 초동 21만장을 기록하며 역대 남자 아이돌 5위에 올랐다.

앨범 발매는 지난해 8월 데뷔 앨범 공개한 '벌쓰 오브 코스모(BIRTH OF COSMO)' 이후 6개월 만이다. 신보는 엔싸인의 청량함과 밝은 에너지가 가득 담긴 앨범이다. '즐거움’이라는 감정은 우리가 지닌 소중한 순간들을 더욱 툭별하게 만든다는 이야기다.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운다. "이전 앨범보다 길게 활동을 하지 않을까 싶다. 연달아 활동할 계획이니 관심있게 봐달라"고 귀띔했다.

앨범명과 같은 타이틀곡 '해피앤드’는 모든 이별 뒤에 이어질 미지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노래다. 엔싸인의 활기찬 에너지와 경쾌한 퍼포먼스가 눈가 귀를 즐겁게 한다. 한준은 "해피앤드를 끝이라는 의미의 엔드(end)로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상황에서 계속되는 앤드(and)"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타이틀 '펑크 잼(FUNK JAM)'은 엔싸인의 색다른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펑크 장르의 곡이다. 엔싸인의 세련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세 번째 타이틀은 '러브, 러브,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Love Love!)'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곡이다.

희원은 "우리의 매력을 어떻게 보여줄까 했는데 트리플 타이틀로 각각 다른 매력을 연달아 보여주면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까 싶다"며 만족해했다.

만반의 준비를 거쳤지만 멤버 공백이 생겼다. 현은 지난해부터, 도하는 이번 활동부터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로써 엔싸인은 8인 체제로 컴백하게 됐다. 희원은 "두 멤버가 다시 무대에 서고 싶어 한다. 얼른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아직까지 회복에 전념하는 게 좋다는 소견을 줬다. 우리도 같이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고 했다.

카즈타는 "도하가 최대한 같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해줬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도하가 메인 보컬이어서 우리가 노래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생길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엔싸인은 실력파 그룹이니까 메인보컬 빈자리도 잘 채울 수 있다"고 했다. 도하의 파트는 성윤이 메운다. 성윤은 "득음했다고 생각한다. 다른 친구들이 댄스 연습을 할 때 저는 빨리 외우고 다른 방에서 보컬 연습을 했다"고 자신했다.

엔싸인은 특히 일본에서 인기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데뷔 싱글 '뉴 스타(NEW STAR)'는 오리콘 주간 차트 3위, 아이튠즈 재팬 1위에 올랐다. 한준은 이런 인기 비결에 대해 "팬들을 직접 만나러 다니면서 곳곳에서 공연을 했다. 공원, 옥상 등에서 무대를 하고 팬 한분 한분 손을 잡아드리면서 진심이 닿은 것 같다. 그런 마음이 통해서 우리의 매력에 푹 빠진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엔싸인을 제작한 정창환 n.CH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대표 프로듀서는 엔싸인이 일본 활동을 주력하는 이유를 밝혔다. 비슷한 시기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그룹 '제로베이스원'(제베원)을 예로 들면서 "제베원과는 추구하는 프로모션 활동 방향을 다르게 했다. 일본 쪽을 돌파구로 한 것"이라며 "아레나 투어는 우리가 먼저 했다. 제베원은 국내 팬들이 많으니까 엔싸인을 좀 더 성장시켜서 많은 팬들이 생길 수 있게 하겠다. 좋은 경쟁자로서 같이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엔싸인은 국내와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과 일본, 대만, 미국, 호주 출신 멤버들로 구성돼 글로벌 발판을 삼기 유리하다. 성윤은 "각자의 나라에 있는 무대에 서고 싶다. 일본을 정확하게 장악하고 여러 곳으로 퍼져나가고 싶다"고 했다. 로빈은 "타임스퀘어에서 무대를 해보고 싶다. 버스킹부터 해서 차근차근 쌓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앨범 목표도 명확하다. 엔싸인은 "지난 앨범의 수치를 넘으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 좋을 것 같다. 지난 앨범에서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랐을 때 예상치 못하고 얼떨떨하게 올라갔다. 이번에는 1위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준은 "앨범명이 해피앤드인 만큼 '해피돌' '행복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 우리 팬들이 아니어도 우리를 보고 행복하게 웃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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