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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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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코미디언 조세호가 9살 연하 여자친구에게 키를 속였다가 들통이 났다고 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조세호'에는 조세호가 자신의 키에 얽힌 여자친구와 사연을 털어놨다. 조세호는 온라인상에 나와 있는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읽어 보다가 프로필 키부터 방송에서 공개된 키까지 상세히 적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최근 종영된 예능물 KBS 2TV '홍김동전'에서 건강 검진 당시 측정한 키가 166.9㎝였다.


조세호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라며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지금 만나는 친구에게 얼추 170㎝라고 그랬었다. 그리고 '홍김동전'에서 건강 검진을 촬영한 이날 끝나고 그 친구를 잠깐 만났다"라며 "건강 검진을 하면 문진표가 있지 않나. 그날 내가 가방을 가지고 가지 않아서 손에 들고 있었다. 그리고 식사 장소에 왔는데 이 종이를 두기가 애매해서 여자친구에게 '너 가방 안에다가 넣어줄래?'라고 하길래 '알겠어요'하면서 받았다. 그런데 '오빠, 왜 166.9㎝에요?'라고 묻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한 뒤 얼굴을 파묻고 한참을 웃었다.

이어 "순간 나도 예능을 많이 했던 사람이라서 '재밌자고 이렇게 했다'라고 하니까 여자친구가 '재밌자고 이렇게 하는 게 어딨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조세호는 자신의 아버지가 CEO 출신이라는 것에 대해 아니라고 정정하는가 하면 별명인 '프로불참러'와 관련된 여러 에피소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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