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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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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민 시어머니'로 통하는 배우 정혜선(82)이 전 남편 배우 박병호와 결혼 약 10년 만에 이혼한 사연을 방송에서 처음 고백했다.

정혜선은 7일 방송된 TV조선 토크쇼 '송승환의 초대'에서 "'왜 이혼했냐' '왜 망했냐' 정답은 없다. '지극정성으로 살아도 안 되겠구나' 해서 결론이 이혼으로 난 거지 딱 한 가지 보고는 결단을 못 내린다"고 밝혔다.

특히 "박병호 씨가 고생한다면서 수염을 기르고 그랬는데 그때 어떤 여자랑 동거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혼하길 잘 했다. 그러지 않았으면 둘 다 거지가 돼서 살았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다만 당시 아이들을 남편한테 보냈던 것에 대해서는 자책했다. "사춘기였는데, 순간의 복수심에 불타 아이들을 피도 눈물도 없이 보냈다"고 안타까워했다.

정혜선은 1963년 박병호와 결혼했다. 딸 둘, 아들 하나를 낳았으나 1975년 이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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