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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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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가수 김그림이 고(故) 박보람(1994~2024)의 갑작스러운 사망 후 퍼진 가짜뉴스에 분노했다.

김그림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AI 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을 넣고 가짜뉴스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나요?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 하는 정말 상종 못할 인간들"이라고 적었다.

"제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허위사실까지. 지인분들이 보낸 링크들 보는데 정말 피가 솟구친다. 적당히들 하라. 천벌 받는다"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11일 경기 남양주 소재 여성 지인의 집에서 다른 여성 2명과 술자리를 갖다 안방 화장실 앞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지고 1시간여 만에 숨을 거뒀다.

김그림은 고인과 함께 엠넷(Mnet) 오디션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했다. 전날 "아직 사인이 정확치 않으니 추측성 글들은 자제 부탁드린다"며 "먼 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라는 애도글을 남겼다.

박보람은 발견 당시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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