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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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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방송인 김제동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웃기는 일을 하고 싶다던 그는 이날 행사에서 정치적 발언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6시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에서 자신의 일상을 전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그냥 사람들과 웃으러 왔다"면서 "웃음은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혁명"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무대 아래 객석에 앉아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향해 "두 분 일어나셔서 오신 분들에게 일어나서 박수를 쳐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 에세이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삼람 웃기는 일을 하고 싶다. 사회 문제가 이제 뭔지 잘 모르겠다"고 했던 김씨는 이날 역시 발언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문재인 아저씨도 제발 '권력의 위로가 필요하다'는 그런 말은 하지 말라"라며 "지금 잘하고 있는데 그러면 또 욕먹는다. 가슴이 벌렁거린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김씨는 '방송활동은 안 하냐. 방송에서 보고 싶다'는 관객의 말에는 "한다 가끔"고 답했다가 "그것도 끝났다"고 정정했다.

김씨는 "오늘 돈 한 푼도 안 받고 왔다"고 말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후 박수가 계속 이어지자 그는 "박수치지 말라. 그럼 계속 돈 안 받고 다녀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다만 "진짜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한마디만 하겠다"며 "국민들이 정당을 놓고 싸울 것이 아니라 정당들이 국민들을 놓고 싸우는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인 된 국민들이 싸울 필요는 없다"며 "정치가 코미디의 소재가 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주인 된 자들의 여유"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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