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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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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진스]이재훈 기자 = 쿠팡 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에서 배우 김아영이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을 패러디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4일 공개된 'SNL 코리아5'의 '기생수' 코너에서 김아영은 민 대표가 지난달 25일 연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 주장 반박 기자회견에서 입은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파란색 모자를 쓰고 나왔다.

바나나를 마이크처럼 들고 등장한 김아영은 "총을 겨누시면 제가 말을 못 하거든요. 제가 말을…"이라며 양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기자회견 당시 자신이 등장한 뒤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쏟아지자 민 대표가 "말을 못 하겠다"고 언급한 대목과 겹쳐진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겨눈 총을 거두자 김아영은 "전 기생수가 아니다. 근처 의류 회사 다니는 직장인이다. 제가 청바지를 만들면 올드진스든 뉴진스든 죄다 완판시키는 그런 사람이에요. 근데 직장 동료들이 저만 두고 도망을 쳤거든요?"라며 최근 하이브 사태를 패러디했다.

또 김아영은 김민교를 지목하며 "이 아저씨가 미안하지만, 이 X저씨가 나만 두고 이렇게 갔다고요 XX. 이 X저씨가 나만 버리고 가서 20분을 엉엉 울었어요. 근데 내가 그걸 생색내는 것도 역겹잖아요. 어른인데"라고 울먹였다.

김민교가 "상황이 나도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하자 김아영은 "욕이 안 나올 수 없다. XX X저씨들이 너무 많아서. 들어올 거면 맞다이로 들어와. 뒤에서 어쩌고 저쩌고 XX 떨지 말고"라며 민 대표의 기자회견에서 가장 화제가 된 부분도 덧붙였다.

앞서 민 대표의 기자회견은 K팝 업계뿐 아니라 사회, 정치적으로 화제가 됐다. 민 대표가 입고 나온 패션 아이템은 완판됐고, 그녀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사용한 이모티콘도 인기다.

현재 민 대표와 하이브 경영진은 '경영권 찬탈 시도 의혹', '풋옵션·스톡옵션' 적용,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권' 요구 등 다양한 사안에서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며 맞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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