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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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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썸남에게 황당한 제안을 받은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7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동갑 썸남을 1년간 짝사랑 중인 고민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고민녀는 학교 동아리에서 만난 썸남에게 고백했다. 그러나 썸남은 "시간이 필요하다. 나를 좀 꼬셔주라"는 제안을 했다.

이를 들은 MC 김숙과 곽정은은 "'너가 좀 더 노력해' 이거 아니냐" "'꼬셔주라'는 한국어에서 처음 본 단어다"라며 황당해했다.

그럼에도 고민녀는 썸남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 날 썸남은 고민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커플 아이템'이라며 고무장갑을 선물했다.

고민녀는 '청소 데이트'가 로망이라는 썸남을 위해 이불빨래부터 설거지와 집청소까지 모두 도와줬다. 이에 MC 주우재는 "저렇게 노골적으로 할 수가 있냐"며 분노했다.

이후 썸남은 "고백을 받게 된다면 어디서 받는 게 좋냐"며 "예약되는 곳이 있다"고 가자는 뉘앙스를 풍겼다.

하지만 썸남은 기대하던 고민녀에게 고백은 커녕 연락 문제로 선을 그었다. 착각할 수 밖에 없는 썸남의 행동에 MC 한혜진은 "착각할 만하다"고 말했다.

또한 썸남은 고민녀의 생일을 앞두고 돈을 빌려갔다. 고민녀는 자신의 생일선물을 사기 위함이라 생각해 빌려줬으나, 썸남은 그 돈으로 다른 여자의 선물을 샀다.

이러한 썸남의 행동에 김숙과 곽정은은 "이거는 농락당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사람을 능멸할 수가 있나"라며 탄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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