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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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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윤다훈·이동건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된다.

12일 오후 9시5분 방송되는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다훈과 '로아 아빠' 이동건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윤다훈은 군 복무 시절 얻은 큰 딸을 홀로 키우다, 2007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며 둘째 딸까지 얻은 바 있다. 이후 아내와 두 딸이 캐나다로 떠난 후, 7년째 기러기 아빠로 생활 중임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큰 딸이 손녀를 출산하며 '기러기 할아버지'가 됐다고 전했다. 윤다훈은 캐나다에 있는 아내와 통화하며 다정하게 안부를 주고받았다. 손녀와 영상통화를 하며 가족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2000~2001)의 주역인 윤다훈과 이동건의 특급 만남이 성사됐다. 무려 20여 년 만에 만나 반가운 마음도 잠시였다.

불혹이 넘은 이동건을 본 윤다훈은 "많이 늙었다. 지금보단 '세 친구' 때가 예뻤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다훈은 "내가 '세 친구'에 합류할 수 있었던 건 신동엽 덕분"이라고 갑작스럽게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윤다훈은 "사람들이 내가 재혼인 줄 아는데, 사실 초혼"이라며 미혼부로 살아오다 결혼까지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세 친구'에서 바람둥이 역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던 윤다훈은 인기 정점을 찍었을 당시 "미혼인 내게 중학생 딸이 있다"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싱글 파파임을 밝히게 되면 연예계 생활에 큰 위기가 올 수 있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던 윤다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동건은 물론, 모(母)벤져스 역시 "대단하다", "혼자 키우기 쉽지 않았을 텐데"라며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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