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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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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우먼 정선희가 개그맨 박명수의 짝사랑 일화를 공개했다.

12일 오후 4시40분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효진, 박명수, 개그맨 서경석이 한자리에 모인다. 세 사람은 추억의 개그 코너 '울엄마'를 통해 돈독한 우애를 다져오고 있다. 특히 김효진이 과거 박명수의 짝사랑이 왜 이뤄질 수 없었는지 밝혔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김효진은 "박명수가 나에게 '정선희한테 내 이야기 좀 잘 해줘'라고 부탁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선희 언니와 나의 사이가 멀어질까봐 걱정돼 이야기를 안 했다"며 짝사랑 불발의 이유를 밝혔다. 서경석은 김효진에게 "너 윤석이 동생도 좋아했잖아"라며 뜻밖의 폭탄 발언을 이어가 김효진을 깜짝 놀라게 한다. 이에 김효진은 웃으면서 "그래. 만났다"라 두 손 두 발을 들었다. 아울러 "내가 서경석, 이윤석, 김진수 오빠를 좋아했는데 명수 오빠만큼은 안 좋아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24살 푸릇푸릇하던 청년 시절, 김효진과의 첫 입맞춤에 대해 언급한다. 박명수는 "(코너에서 효진이랑 했던 입맞춤이) 태어나서 처음 한 거야"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서경석은 "효진아, 네가 전에 '명수 오빠 가끔 보면 설렐 때가 있다'라고 말하지 않았어?"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김효진은 "무슨 소리야. 없는 이야기하지 마"라며 버럭했다고 해 박명수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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