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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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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K팝 걸그룹 최초로 경복궁 근정전에서 공연한다.

16일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KBS한국방송이 주관하는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뉴 제너레이션'(이하 '코리아 온 스테이지')측에 따르면, 최근 뉴진스는 경복궁 근정전에서 스페셜 무대 사전 촬영을 마쳤다.

근정전은 조선시대 국가의 중대한 의식을 거행하던 궁궐 건물이자 현재 국보로 지정된 중요 국가유산이다. 근정전 일대에서 대중 공연이 펼쳐진 건 1954년 경복궁 개방 이후로도 드문 일이다. 국가유산청은 K팝을 이끄는 뉴진스의 무대를 위해 특별히 근정전을 오픈했다.

앞서 2020년 미국 NBC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의 일환으로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라이브 무대를 근정전에서 선보인 적이 있다.

K팝 걸그룹 최초로 근정전에서 스페셜 스테이지를 펼치게 된 뉴진스는 히트곡 '쿨 위드 유(Cool With You)' 무대를 이곳에서 좀 더 특별하게 선보인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무대를 위해 특수 제작한 단삼 저고리와 스란치마, 대란치마를 재해석한 디자인의 한복 의상과 버선 스타일의 신발, 여신 느낌의 머리 장식 등 한국의 미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이 관전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근정전의 밤 풍경을 밝히는 환상적인 퍼포먼스 연출을 더해 국가유산의 위대함과 K팝의 위상을 동시에 전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뉴진스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산인 경복궁 근정전에서 무대를 하게 돼 정말 영광이고, 오래 기억될 추억이 될 것 같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이 우리나라의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라고 청했다.

KBS는 "이번 뉴진스의 근정전 스페셜 무대는 국가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새롭게 소개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향후 근정전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진스의 근정전 스페셜 무대는 오는 21일 오후 11시25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해당 방송은 KBS월드를 통해 142개국에 송출된다. 뉴진스 멤버 다니엘은 '코리아 온 스테이지' MC로도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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