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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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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오은영 박사가 서유리에게 가성 치매 진단을 내렸다. 가성 치매는 우울증에 의한 기억력 저하로 실제 뇌 손상은 없지만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성우 겸 배우 서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서유리는 이혼 후 우울감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서유리는 "이혼 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과거 갖은 노력에도 깊어지는 갈등 때문에 결국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서유리는 성취가 중요한 사람"이라며 "자신이 선택한 결혼을 유능하게 잘 해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서유리는 "2월에 이혼을 결정하기 전에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 싶어 제주도에 갔다. 멍하니 파도 보고 드라이브도 하고, 몇 번이나 절벽에 차를 몰고 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검사 결과 서유리는 무척 우울한 상태이며, 우울증의 증상 중에 자살 사고가 있다"며 "굉장히 중요한 골든타임에 오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울하면 기억력에도 영향을 준다"고 경고했다.

서유리는 "대사가 많지도 않은데 대본이 외워지지 않았다"라며 "의사에게 ADHD인지 물어보기도 했다"고 공감했다.

오은영 박사는 "ADHD는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며 "우울해서 기억력이 떨어지는 '가성치매'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취가 중요한 서유리의 경우 충분한 성취를 느끼지 못하면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더 우울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솔직한 내면을 더 들여다보기 위해 살펴본 영상에서 서유리는 "아이를 정말 갖고 싶었다"며 "결혼 후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남편은 아이를 원하지 않았고 아이가 나오는 동영상을 보면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가 생기면 진짜 가족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지만, 가족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서유리의 근본적인 외로움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언제부터 그랬는지 물었고 서유리는 어린 시절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답했다.

오은영 박사는 "학교폭력은 범죄일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자존감, 자아상, 가치관 등 인생에 무지막지한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론 아이를 통해 자신의 외로움을 채우려는 것은 좋지 않지만, 나의 어려움을 대물림하지 않고 깊고 성숙한 사랑을 주는 것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굉장히 가치 있는 일"이라며 "지금까지 스스로 성취를 일궈낸 만큼 앞으로의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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