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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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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가수 김호중(33)이 예정된 공연을 끝내고 자숙에 들어간다.

22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호중은 오는 23~24일 서울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그러면서 생각엔터는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호중이 음주 운전 혐의를 인정했지만, 경찰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항변했다. 이에 따라 "경찰 측에서도 보안 유지를 당부해온 만큼, 당사는 앞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을 예정이다. 이 부분 기자님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김호중이 정작 공연에 출연하지 못해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날 오전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창이 신청돼 공연 기간에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심사가 늦어지거나 김호중이 구속될 경우 그의 출연이 어려워 공연이 당일 취소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호중과 이광득 생각엔터 대표, 본부장 전모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호중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이 대표에게는 범인도피 교사, 전씨에게는 증거인멸 등 혐의가 적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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