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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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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김남준)이 24일 오후 1시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전곡과 타이틀곡 '로스트!(LOST!)'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밴드 '실리카겔' 보컬 김한주가 작곡에 참여한 '로스트!'는 빠른 템포의 얼터너티브 팝(Alternative pop)이다. 비록 길을 잃었지만 지금 곁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그것 또한 괜찮을지 모른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로스트!' 뮤직비디오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비주얼로 가득하다. 생각의 미로를 탈출하는 RM의 여정을 유쾌하게 담았다. 유명한 TV쇼에서 '로스트!'를 가창하게 된 RM은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다른 생각에 빠져버린다.

이내 주변의 모든 것들이 조금씩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혼란에 빠진 그의 곁에는 낙천, 냉소 등 내면의 감정들이 각각 인물로 변해 RM을 따라다녔다.

RM은 그들과 함께 미로 같은 방송국 사무실을 헤맸고, 마침다. 마지막 비상구를 발견해 탈출에 성공한다. 탈출과 함께 울리는 박수 소리에 정신을 차리지만 어느새 '로스트!' 무대는 끝났다.

빅히트 뮤직은 "RM은 미로를 헤매던 순간이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져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RM은 탈출에 성공했지만 그와 동행한 4가지 감정들은 여전히 미로에 갇혀 있어 여운을 남긴다"고 소개했다.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의 뮤직비디오 디렉터로 유명한 프랑스의 오베 페리(Aube Perrie)가 '로스트!' 뮤직비디오의 메가폰을 잡았다. 곳곳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오브제 그리고 공간의 크기와 비율이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데서 오는 시각적 재미가 있다.

이번 RM의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다룬다. RM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이 보편적인 감정과 더 나아가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노래했다. RM은 앨범에 실린 11곡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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