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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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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선우용여가 아나운서 출신 김경란이 자신의 '생명의 은인'임을 밝힌다.

27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교양물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선우용여가 자택에서 절친들과 모임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먼저 선우용녀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김경란, 개그우먼 이경실,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를 초대했다.

이들은 각자 취향에 따라 자신의 요리를 가져와 함께 먹는 '포틀럭 파티'를 즐기며 대화를 나눴다.

식사 중 선우용여는 "과거 김경란과 함께 건강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우정을 쌓았다"며 "김경란이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고백했다.

김경란은 촬영 도중 선우용여의 뇌경색 증상을 발견해 응급실로 옮겼던 당시를 회상하며 "녹화장에서 얘기를 나누는데 선생님(선우용여)이 동문서답을 하시더라. 발음도 어눌하고 느렸다"고 설명했다.

선우용여는 김경란에게 "(고마운 순간을) 잊어버릴 수 없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선우용여는 "속초부터 부산까지 전국 각지로 직접 운전하며 혼자 여행을 즐기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14년 남편과 사별한 선우용여는 결혼하자마자 떠안게 된 남편의 빚으로 모든 재산을 잃고 가장으로 살아온 과거사를 털어놨다.

선우용여는 "집값 250만 원에서 50만 원이 부족해 주택공사 사장실에 찾아가 읍소해 마련한 첫 집 이후, 4채의 부동산을 소유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선우용여는 빚을 갚기 위해 일평생 일하며 살아왔음에도 남편을 원망해본 적 없다며 남편에 대한 여전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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