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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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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안재현이 모델 활동 시절 동성애자라는 의심을 받았지만 패션계 인정을 받은 듯해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안재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방송인 홍석천을 게스트로 초대해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영화 '패션왕'(2014)에 함께 출연하며 연을 맺었다.

안재현은 "난 모델 할 때 게이라는 소문이 있었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홍석천은 "어머 진짜"라고 놀라면서도 "너무 예쁘게 생겼으니까"라고 말했다. 안재현은 "난 그게 인정받아서 좋았다"며 "게이라는 소문이 안 나면 모델로서 인정 받지 못하는 거"라고 설명했다.

홍석천은 "패션계에서 예쁜 남자 애들 오면 막 주변 분들이 '제 게이 아니야?'라고 한다"며 "왜냐면 여리여리하고 얼굴, 피부 다 하얗고 눈빛이 약간 묘하고 약간 그런 의심을 받을 만 하지"라고 말했다.

1987년생인 안재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3~2014)에 천송이 동생 천윤재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블러드'(2015)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구혜선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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