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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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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과 사고 당일 술자리를 함께한 유명 연예인들이 개그맨 정찬우(56)와 힙합듀오 '리쌍' 출신 래퍼 길(46)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가요계에 따르면 정찬우와 길은 지난 9일 김호중과 동석해 술을 마셨다.

김호중은 서울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모임을 갖고, 저녁에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유흥주점에서 3차 모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사고 전 유흥업소를 들린 정황이 확인됐고, 당시 유명 개그맨과 래퍼가 함께 있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호중의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참고인으로 지목됐다.

래퍼 슬리피와 개그맨 허경환 등이 해당 연예인으로 의심받기도 했지만 직접 부인했다.

정찬우는 스크린 골프장에 함께 있었던 것은 맞지만 유흥주점 등 다른 술자리에는 함께하지 않았다고 한 매체에 해명했다. 그는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중 한 명이다. 길은 정찬우와의 친분으로 인해 자리를 함께했고, 김호중과는 이날 첫 만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받는다. 생각엔터 이광득 대표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 소속사 본부장 전모씨는 범인도피 교사,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나란히 구속됐다.

이에 생각엔터는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전날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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