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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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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배우 이종혁이 결혼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이종혁과 배우 이필모, 구성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종혁은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던 당시, 팬이었던 아내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아내가 독보적으로 괜찮았다. 진짜 예뻤다. 그땐 제정신이 좀 아니었던 것 같다. 내 여자로 만들고 싶다는 성취욕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이종혁이 아닌 연극의 팬이었고, 당시 맞선을 본 남성과 함께 연극을 보러 올 정도였다. 이종혁은 "나중에 나랑 만날 수 있겠다 싶어서 냅뒀다. 자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해 10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예쁜 것만 보고 결혼하는 건 아니더라. 나는 아내가 결혼하면 착해질 줄 알았다. 더 사귀어 보고 결혼할 걸 싶었다"고 했다. "엄청 싸웠다. '내가 왜 이런 여자랑 결혼했나' 생각한 적도 있었다"며 이혼을 고려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기가 태어나니 어른이 된 느낌이 들더라. 그전에 엄청 싸운 거다. 그만 살자고 해도 그럴 이유도 없고"라고 덧붙였다.

이종혁은 2002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 탁수·준수 군을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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