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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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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STUDIO X+U와 MBC가 공동 제작한 범죄 팩추얼 시리즈 '그녀가 죽였다' 제작진이 작업 과정을 공개했다.

내달 2일 방송되는 MBC TV 교양물 '그녀가 죽였다'에서는 '박초롱초롱빛나리 양 유괴 살인사건'의 범인인 전현주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그녀가 죽였다'에서는 '제주 전남편 살인사건(고유정)', '가평 계곡 살인사건(이은해)',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김 양)'을 재조명했다.

특히 제작진은 고유정의 자필 메모·이은해의 옥중 편지·김 양의 출소 후 계획이 담긴 자필 편지 등을 방송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9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제작진은 "앞으로도 시청자들이 새롭게 목격할 것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며 제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MBC와 U+모바일tv 두 플랫폼에서 콘텐츠가 방영되는 것에 대해 "공중파 방송 심의를 준수하기 위해 다수의 장면과 음성이 삭제된 방송 버전과는 달리, U+모바일tv에서는 제작진의 의도를 모두 전달하기 위해 무삭제 풀 버전을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미 많은 방송에서 다뤄진 사건을 차별화하기 위해 준비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식상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생각이었다면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공판 과정에서 어떤 증거와 대화가 오갔는지, 팩트에 근거해서 촘촘하게 취재했다"며 "가장 공들였던 부분은 범죄자의 인터뷰였다. 범행 동기에 대해 그들의 입을 통해 직접 듣고 싶었다. 관련해서 법무부와 교정본부를 비롯, 대검찰청 심리분석실 등 관공서 및 전문가들에게 자문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2화 분의 방송 내용을 두고 제작진은 "사건 속 그날 행적이 드러난 사진과 영상, 주인공들의 실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글과 녹취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라며 "특히 마지막 6화 '연쇄 보험 살인 사건(엄인숙)'에서는 엄인숙 사건 관련 사진들이 추가 최초 공개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가 죽였다'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12시 U+모바일tv에서 무삭제 버전이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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