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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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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댄스듀오 '투투' 출신 황혜영이 어머니와 절연한 이유를 밝혔다.

황혜영은 6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엄마와 교류는 지금 없다"며 "엄마를 못 보겠다. 내가 (연락을) 끊었다. 완전히 끊은 건 5년 넘었다. 사실 그 전까지도 가장 기본적인 것만 했다"고 털어놨다. 부모님이 별거 중이라며 아버지는 퇴직 후 자신과 같이 산다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자주 가출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엄마, 아빠가 항상 싸웠다"면서 "밤에 싸우면 엄마는 보따리 싸서 새벽 차를 타고 서울에 가버렸다.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엄마 옷장을 열어봤다. 엄마가 매일 입는 옷이 걸려 있으면 안심했다.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힘든 순간이) 수도 없이 많았다. 초등학교 1~2학년 때 학교 갔다 왔는데 아빠와 한참 싸운 것 같았다. 방문 밖에서 엄마가 나오길 기다렸다. 나를 안 보고 바로 나가더라. 막 쫓아나가서 엄마 옷을 잡았는데, 뒤도 안 돌아보고 뿌리치고 가더라. 내가 신발도 미처 못 신고 택시를 쫓아갔다. 지금도 그 차가 멀어져 가는 장면을 꿈 꾼다."

황혜영은 "나름의 고충이 있었겠지만, 나보다 엄마의 힘듦이 더 먼저였던 것 같다. 항상 엄마가 '네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안 살았다'고 했다"며 "아빠랑 싸우고 '지 애비랑 똑같아. 그림자도 똑같이 생겼다'고 하더라. 엄마의 화풀이 대상이었다. 나중엔 아빠를 많이 닮아서 '엄마가 나를 미워했었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문장완성검사에서 "나의 어머니는 악연이다" "무슨 일을 해서든 잊고 싶은 것은 내 어릴 적 기억들"이라고 썼다. 황혜영은 "어린 시절 엄마가 강아지 한 마리를 사두고 가서 이름을 '마미'라고 지었다"며 "그 강아지를 안고 해가 질 때까지 집을 돌아다니다 잠이 들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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