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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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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계 호주 가수 겸 비주얼 디렉터 디피알 이안(DPR IAN)이 7일 오후 1시 새 미니앨범 '세인트(SAINT)'를 발매한다.

새로운 세계관인 정규 앨범 '하이브리드(Hybrid)'를 여는 시작점이다. 앞서 DPR 이안은 두 EP '무드스윙스 인 디스 오더(Moodswings In This Order)'와 '무드스윙스 인 투 오더(Moodswings In To Order)'에서 'MITO'라는 제 2의 자아를 선보였다.

또 다른 EP '디어 이새너티(Dear Insanity)…' 속에서 '미스터. 이새너티(Mr. Insanity)'라는 또 다른 제 3의 자아를 모티브로 앨범을 전개했다.

앞서 DPR 이안은 상반된 이미지를 지닌 'MITO'와 '미스터 이새너티'가 공존하면서도 대립하는 방식의 하이브리드 앨범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EP는 정규앨범인 '하이브리드'에 수록될 곡들 중 몇몇 트랙을 선공개하는 형식이다.

타이틀곡 '세인트'는 얼터너티브 EDM 장르를 기반 삼았다. DPR 이안이 속한 DPR 크루(CREW)의 메인 프로듀서인 DPR 크림(CREAM)이 프로듀서로 힘을 보탰다.

이번 미니앨범엔 또 DPR 이안이 작사·작곡·편곡·프로듀싱을 도맡은 '스킨스(SKINS)'와 '림보(LIMBO)' 등 6개 트랙이 실렸다. '스킨스'는 DPR 이안의 우울한 자아인 MITO의 감정적 혼란을 느린 템포와 몽환적인 멜로디로 담아낸 R&B다. '림보'는 '스킨스'와 대비되는 얼터너티브 EDM 장르다.

그룹 '씨클라운' 롬으로 이름을 알린 DPR 이안은 같은 크루 멤버인 디피알 라이브(DPR LIVE)의 '틸 아이 다이(TILL I DIE)'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연출 작업을 했다. 2016년 '응 프리스타일'로 비주얼 신(scene)에서도 주목받았다. 바비 '꽐라', 송민호 '몸', 태양 '웨이크 미 업(WAKE ME UP)' 등을 연출했다.

지난 2022년 발매한 정규 앨범 'MIITO(Moodswings In To Order)'와 작년에 발매한 EP '디어 인새너티…'가 각각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진입하기도 했다. 올해 2월 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가 발매한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쇼퍼(Shopper)'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데 이어 출연까지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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