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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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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엑소' 백현이 SM엔터테인먼트와 분쟁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백현은 지난 10일 홍콩 아시아월드 서밋에서 열린 '2024 백현 아시아 투어 론스달라이트 인 홍콩'에서 "사실 회사를 설립한 이유가 팬들을 더 많이 만나고 제 꿈을 펼치기 위함이었다. 팬들에게 언제나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제는 큰 꿈이 없다. 아이앤비100(INB100)이라는 회사가 엄청나게 큰 회사가 되지 않아도 된다"며 "그런 욕심도 없고, 저는 그냥 저를 사랑해 주는 우리 팬들을 위해서 의리를 지킬 거고, 앞으로 더 가까이서 제 마음대로 여러분들과 함께 더 많은 방식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백현은 "내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하는 대로 여러분들과 많이 만나고 싶고 순수하게 그런 마음밖에 없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라도 알아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현이 설립한 아이앤비100과 모회사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SM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지난해 전속계약 분쟁 당시 합의서를 작성하며 SM 측이 약속한 음원·음반 유통 수수료 5.5%를 보장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백현을 비롯해 첸, 시우민의 개인 활동 매출 10%를 SM이 가져가기로 한 계약에 동의할 수 없고, 정산자료를 제공하라는 입장이다.

반면 SM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탬퍼링(tampering)이라고 꼬집었다. 탬퍼링은 이미 다른 회사와 전속 계약 중인 아티스트에 대해 사전 접촉한 것을 가리킨다. 첸백시(첸·백현·시우민)가 지난 1월부터 아이앤비100에서 유닛과 개인 활동을 하기로 공식화한 뒤, 최근 차 회장과 MC몽이 설립한 원헌드레드의 편입된 것을 두고 부당한 유인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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