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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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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하정우(46)가 결혼에 대한 압박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낰낰'에는 하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하정우는 "동생 결혼식인데, 저한테 사진 찍어달라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결혼 빨리 해야 한다. 일단 결혼정보회사에 프로필 넣어서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정우는 자신의 취미가 걷기라고 밝히면서 "저는 걸으면 많은 부분들이 해결된다"고 말했다. "사람을 힘들게 하는 건 생각인 것 같다. 걱정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을 걱정한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걷기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평일에는 2만보를 걸으려고 노력한다. 2만보를 걸으려면 4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일요일에는 스케줄을 아무것도 안 채우고, 일요일에 거의 하루종일 걷는다"고 했다. 하정우는 "(걷을 때 사람들이) 거의 못 알아본다. 스파이더맨처럼 눈만 내놓고 다닌다"고 했다.

'아버지(김용건)도 그렇게 한강을 걷는다'는 말에 하정우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엄청난 젊음을 유지하시고 에너지를 유지하셔서 늦둥이도 낳으신 게 힘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정우는 "축복이고 한편으로는 또 프레셔(압박)도 느꼈다"고 털어놨다. "어떻게 귀결되냐면 '넌 어떻게 할 건데?'다. 지금 다 낳는 분위기인데 이제 저만 낳으면 된다"고 말하며 김영훈과 황보라의 득남 소식도 언급했다. 하정우 동생인 김영훈은 배우 황보라와 지난해 11월 결혼했으며, 지난달 23일 득남했다. 김영훈은 연예 기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를 맡고 있다.

하정우는 "저는 3남 3녀나 2남 2녀를 낳고 싶다"며 2세 계획을 털어놨다. "근데 어떤 여자가 오겠냐. 그렇게만 낳아주시면 진짜 잘해줄 자신 있다. 결혼하면 일단 바로 낳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과 결혼, 아들인 배우 하정우(김성훈), 차현우(김영훈)를 뒀으나 1996년 이혼했다. 76세이던 2021년, 39세 연하 여성과의 사이에서 셋째 아들을 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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