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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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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2개월간 점술가 1500명을 접촉했다."

'신들린 연애' 이은솔 PD가 점술가 섭외 과정을 밝혔다.

이 PD는 24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신들린 연애 간담회에서 "2개월 정도 섭외했다. 1500명이 넘는 분들과 연락했고, 이중 100여 명과 인터뷰를 나눴다"며 "연차, 직군 등이 다양했는데, 그중 '얼마나 MZ스럽냐'를 기준으로 봤다. 겉으로 보기엔 점술가 같지 않고 파격적인 사람을 찾으려 노력했고, 진정성이 있었으면 했다"고 밝혔다. "'본인의 업과 운명을 얼마나 깊이 생각해 봤을까?'라는 점을 중요하게 봤다. 최소 두세 번 만나서 긴 인터뷰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무당 외에도 타로 마스터, 역술가 등이 출연해 흥미를 더했다. "다양한 직업군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장치적으로도 무당들이 나와서 점사를 보는 것보다 타로는 직관적인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또 사주는 대중 친화적이지 않느냐. 익숙한 점의 방식이라고 생각, 일반인들한테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짚었다.


신들린 연애는 MZ 점술가들의 운명을 건 연애 리얼리티다. 점술가 8명이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유인나, 댄서 가비, 배우 유선호가 진행하고, 역술가 박성준도 함께 했다. 지난해 18일 첫 선을 보였으며, 1회 시청률은 1.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 그쳤다. 김재원 CP는 "출연진 모두 시청률이 잘 나올 거라고 하더라. 잘 될 거라고 했다"며 "믿지 않고 시작했는데 점점 기대하게 된다. 2회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BS 예능스튜디오가 아닌 시사교양국에서 만들어 궁금증을 샀다. 김 CP는 "이 PD가 사내 공모전에서 낸 발칙한 기획안에서 시작했다. 기획안을 읽자마자 도파민이 확 돌더라"면서도 "지상파다 보니 이걸 해내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내가 많이 우긴 부분도 있었지만, 걱정되기도 했다. 지상파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꼬꼬무'를 만드는 부서에서 이걸 해도 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원래 OTT로 시작하려 했지만, 편성 쪽에서 '우리도 해볼 만하지 않을까' 라며 기획 의도를 공감해줘서 파격적으로 가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역술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인간의 역사 속에 있지 않았느냐. 미래를 보고 싶은 게 인간의 본능이다. 신들린 연애는 그 사이에서 딜레마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미래를 볼 줄 아는 사람이면, 지금 (상대에게) 느끼는 감정이 딜레마라는 걸 깨닫는다. 한 명의 인간으로서 딜레마를 어떻게 보여줄지, 이를 솔직하게 담으면 시사하는 바가 있다.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가치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2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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