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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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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성우 서유리(39)가 최병길(46) PD 탓에 경제 사정이 악화 돼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26일 스레드에 "X(최병길)는 나에게 5년간 총 6억원 가량 빌려갔고, 그중 3억원 정도만 갚았어. 순수 은행 계좌이체 내역만을 계산했고, 이자비용은 계산하지 않은 금액"이라며 "올해 12월 말까지 X는 나에게 3억2000만원 가량을 갚아야 해. 변호사 동석 하에 작성한 이혼협의서에도 명시 돼 있어. 그 후 경제 사정은 더욱 악화됐고, X는 나와 내 어머니(장모님)에게 신용대출까지 최대로 받게 해서 돈을 빌려오게 해. 난 현재 이자와 원금 1500만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어"라고 썼다.

"X가 했다는 사무실(창고) 생활. 그 사무실 또한 내가 내 돈 주고 임대한 내 사무실"이라며 "이혼 서류가 접수된 후라 어찌 보면 남인데도, 허락하지 않았는데 버젓이 내 사무실에 들어가서 생활했어. 좀 어이없었지만 그냥 뒀어"라고 설명했다.

서유리와 최 PD는 2019년 혼인신고했으나, 5년 여 만인 올해 3월 파경을 맞았다. 재산 등과 관련 의견 차로 이혼 조정 중인 상태다. 서유리는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용산 집을 매도하고 결혼생활 중 생긴 빚을 전부 청산한 후 용인에 새로 마련한 타운하우스로 이사할 예정이었어. 하지만 불경기로 인해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계획은 전부 틀어지고 말았지"라며 "그 와중에 몇 번의 내 방송출연과 X(최병길)의 인터뷰로 인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나 싶었고, 나는 나쁜년이 돼 있었어"라고 토로했다.

"올해 2월 단편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나는 제주도로 향했어. 나와 그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였어. 비로소 그 곳에서 이혼 결심을 했어. 노트북으로 변호사에게 제출할 이혼사유를 작성했지. 약 20개 정도 추려졌어. 최대한 감정적이지 않은 것들만 이혼사유가 될 만한 것들로만 추려서 작성했어. 5년 전 결혼할 때 나에게 이혼할 때 찾아오라고 농을 던진 변호사님께 찾아갔어. 난감해 하더라. 문서를 읽은 그분의 표정이 심각해졌어. 어지간하면 그냥 살라고 하는데, '그냥 이혼하라. 그동안 참느라 고생했다'고 하더라. 눈물도 나지 않고 그냥 웃었던 것 같아."

서유리는 "20개 가량의 이혼사유들은 X에게 상당히 불리한 것들"이라며 "여기서 전부 밝힐 수는 없어. 나도 인간으로서의 도의는 있으니까. 언론과 X의 일방적인 인터뷰를 통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만 바로잡고자 해"라고 짚었다. "그는 여의도에 자가를 마련했다고 했어. '영끌'일 줄은 상상도 못했지"라며 "나는 결혼 전 마련한 용산 아파트에 전세를 주고 그 전세금의 일부로 초호화 수입가구로 혼수를 마련하고, 여의도 아파트 인테리어도 내 돈으로 전부 했어. 변기 하나가 500만원이었으니 말 다 했지. 심지어 콕 찍어서 그 변기를 사야 한다고 X가 지정해줬어"라고 설명했다.

"얼마 지나지 않던 신혼의 어느 날, 돈이 부족하다며 X가 내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달라'고 부탁했어. 그것도 제 2금융권 대출을 말이야. 처음엔 거절했어. 계속되는 조름에 나는 결국 전세입자 동의까지 받아서 이상한 사무실에 X와 동행해 내 아파트를 담보로 제 2금융권 대출을 받아줬어. 처음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어렵지 않더라. 그 후로도 몇 번의 대환 대출 끝에 내 아파트는 깡통 아파트 소리를 듣는 수준까지 담보 수준이 올라가게 돼."

서유리는 "이런 위험한 아파트에 누가 전세를 들어오려고 하겠어? 전세 만기가 돼 전세금을 돌려줄 길이 막막해진거야"라면서 "6억원이나 되는 전세금 중에 사채 6000만원을 X가 쓴 건 사실이야. 하지만 나머지는 내 돈으로 막았어. 나를 위해서 사채를 썼다는 X의 말은 이해가 되지 않아. 애초 X가 내 아파트로 대출을 받아 달라고 하지 않았다면 사채 쓸 일이 없지 않았을까?"라고 되물었다.

"방송에서 이런 내용 얘기할 수도 있었겠지. 사실 방송국에서 그런 쪽으로 유도했던 것도 사실이야. 최대한 경제적 문제 얘기는 피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평소 살 쪘다고 놀리던 게 생각나서 '동치미'에서 얘기를 했던 건데, 오히려 그게 역효과였어. 이건 내 잘못이 맞아. 개인적으로도 사과를 했어. 자.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써봤어.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내가 아직도 일방적으로 나쁜 X인가?"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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