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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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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이재훈 기자 =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쉬운 점도 많았어요. 다만 어제는 떨렸는데 오늘은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27일 오후 도쿄돔에서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 두 번째 공연 전 기자들과 인사한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인 어도어(ADOR)의 민희진 대표의 표정은 밝았다.

민 대표는 전날 큰 호응 속에 성료한 이번 뉴진스 팬미팅에 대해 "월드투어 하기 전에 확실히 감을 잡는데 좋은 무대"라고 했다. 이번 이벤트는 팬미팅임에도 20곡 넘게 들려주며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앞서 지난달 뉴진스는 전국 국내 일곱 대학 축제를 돌며 월드투어를 위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축제 출연료는 모두 기부했다.

이번 팬미팅은 일본뿐 아니라 K팝 업계 안팎으로 큰 관심이다. 뉴진스가 일본 아닌 해외 아티스로는 최단 기간인 데뷔 1년11개월 만에 도쿄돔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 발매 이후 첫 이벤트라 관심이 컸다.

이번 뉴진스의 일본 데뷔 과정에서 협업한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 히로시 후지와라(Hiroshi Fujiwara) 등 일본 문화예술계 거장들은 물론 뉴진스 '쿨 위드 유'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량차오웨이(양조위)도 전날 팬미팅을 관람했다.

민 대표는 "양조위 배우님이 오늘 생일인데도 어제 오셔서 끝까지 다 보고 가셨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민 대표도 현지에서 화제다. 전날 도쿄 시부야에서 팬들과 사진 찍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에서 퍼지면서 영국 음악 전문매체 NME 등이 다루기도 했다.

이번 팬미팅엔 양일간 9만1200명이 운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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