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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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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이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특별 강연과 미니 콘서트를 성료했다.

8일 김형석 측에 따르면, 김형석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 셸더니언 홀에서 'K-팝의 대부로부터 듣는 K팝'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과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김형석은 "K-팝은 음원의 등장으로 음악 시장이 붕괴되면서 시작된 특이한 현상을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포용하면서 진화하고 있다.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K-팝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공지능(AI)에 대해선 "인공지능이 창작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인간의 독특한 창작 능력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언어 교육에 제가 창작한 1400여 곡 사용을 허락할 뿐 아니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협의해 교육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라이선스를 받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별 강연 이후 진행된 미니 콘서트에선 김형석이 조지은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교수와 공동 작업한 한글 학습 노래 '가나다송'을 발표했다.

'가나다 송'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 학습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점을 고려해 쉽게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한글판 ABC송'을 목표로 만든 곡이다.

영국 명문 중학교 '크라이스트 처치 카톨릭 스쿨' 소속 합창단원은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한국어로 노래했고 김형석은 '반짝반짝 작은 별'을 즉석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김형석은 "세계적 명문인 옥스퍼드대를 K-팝이 휘감았다는 사실이 영광스럽다"며 "인공지능 시대에는 언어가 중요하기에 한국어가 널리 보급되고 교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수도 "큰 결단을 내린 김형석 작곡가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K-팝을 활용한 한국어 교재를 만드는 등 교육 분야에서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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