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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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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유세진 이재훈 기자 =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영향력을 자랑하는 그래미 뮤지엄(GRAMMY MUSEUM·그래미 박물관)이 한국 대중음악 배후의 음악, 문화, 기술, 팬덤, 사업 등의 탐구를 위한 지속적 계획의 일환으로 K-팝 전시회를 전면적으로 연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그래미 박물관은 오는 8월2일부터 9월1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 있는 박물관에서 '하이브: 우리는 음악을 믿는다, 그래미 박물관 전시회'를 펼친다.

방탄소년단(BTS)을 비롯 K-팝 열풍 배후에 있는 하이브(HYBE)가 K-팝 지형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약 372㎡ 규모에서 선보이는 이번 물품들은 방탄소년단 의상 몇 점을 제외하면 박물관에 전시된 적이 없다.

방탄소년단과 지코를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프로미스나인, 르세라핌, 엔하이픈,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아일릿, 캣츠아이 등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가수 78명과 관련된 전시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Yet to Come), 세븐틴의 '마에스트로', '르세라'의 '이지'(Easy) 등 유명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의상들이 포함돼 있다.

방탄소년단의 2016년 앨범 '윙스(Wings)'에 영감을 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소년의 이야기' 한국어판,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시리즈, '영혼의 지도' 시리즈로 이어지는 머레이 스타인의 '영혼의 지도' 등 하이브 창업주인 방시혁 의장의 개인 소장 도서 3권도 전시된다.

마이클 스티카 그래미 박물관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박물관이 지금까지 전시한 것 중 가장 큰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박물관의 3층 전체가 이번 전시회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시회가 K-팝에서 주요 음악회사의 역할을 기념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하이브가 음악계에 미친 영향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래미 박물관의 큐레이터 켈시 괼츠는 "처음부터 목표는 기술 분야와 마찬가지로 K-팝의 세계를 넘어 음악 비즈니스에서 회사의 혁신을 조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전시물들 외에도 전시회는 박물관의 원형 홀에서 '랜덤 댄스 플레이' 같은 인터랙티브 체험도 이뤄진다.

참석자들은 하이브 가수들의 음악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며, 좋아하는 퍼포머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니즘 부스도 경험할 수 있다.

괼츠 큐레이터는 "K-팝이 팬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떻게 그것에 대해 왔는지, 그리고 전시회에 그들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작은 팬 공간도 마련할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 중 가장 크고 심층적인 K-팝 전시회"라고 말했다.

앞서 그래미 박물관은 지난 2018년 9월 '방탄소년단과 대화'를 주최하는 등 K팝에 대해 일찌감치 조명해왔다.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전시회가 K-팝과 하이브 슈퍼팬들, 음악에 대해 궁금해 하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호소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 전시회가 하이브의 미국 음악 시장 진출에 매우 좋은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전시회 명단에 하이브 레이블인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뉴진스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와 하이브 경영진은 현재 갈등을 겪고 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는 9일 용산경찰서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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