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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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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장윤정·아나운서 도경완 부부가 자녀 성교육 프로그램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윤정은 11일 E채널 '마법의 성' 제작발표회에서 "성(性)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라서 '자칫 아이들을 데리고 자극적인 방송을 만드는 것 아니냐'고 오해할 수 있다"면서도 "정말 디테일하고,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다.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문제를 법적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들 이야기도 직접 듣는다. 어른들에겐 이렇게 해야 길잡이가 된다는 걸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짚었다.

도경완도 "우리 때 배운 성교육과 내용, 깊이 차이가 있다. 시대가 달라져서 아예 몰랐던 내용이 새로 생긴 것도 많다"며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 엄마, 아빠들에게 정말 쉽고 유익한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법의 성은 예능 최초로 자녀 성교육에 관해 터놓고 이야기한다. 혼란스럽고 어려운 성교육의 가이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장윤정·도경완 외에 전 야구선수 김병헌, 개그우먼 김미려, 탤런트 안재모, MC 에바 가족 등이 출연한다.

김미려는 "우리 딸이 열 한 살이다 보니 슬슬 2차 성징이 온다. 변화무쌍한 시기"라며 "평소 성 관련 반 전문가 정도로 아이들에게 거침없이 이야기한다"고 털어놨다. "난 어릴 때 성추행을 많이 당했다"며 "우리 아이들에겐 '절대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적극적으로 성교육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방식이 맞는 것인지 궁금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아이들에게 잘 하고 있는 건지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오후 9시2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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