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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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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방송인 장영란이 힘들었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20년 전 매일 숨어서 울었던 장영란 눈물의 장소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장영란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을 방문했다. 그는 리포터로 활동하던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나는 진짜 많이 고생했다. 그렇게 천대를 받고 계단에서 울고 화장실에 가만히 있다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장영란은 "대본을 외워야 되는데 사람들이 많으니까 방송국 계단에서 연습했다. 볼펜 물고 발음 연습을 했다"고 떠올렸다. "근데 생방송 가서 틀리면 '아우씨 나는 방송이랑 안 맞나 봐, 진짜'라면서 울었다"고 했다.

또 장영란은 "너무 무시 당하고 힘들었다. 사람들이 나한테 '절로 가세요' 소리쳤다. 또 매니저들한테 맞기도 하고 경호원한테 맞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장영란은 힘들 때 자신을 도와줬던 사람도 떠올렸다. "박기홍 PD님이 저한테 '밝은 게 너의 매력이다. 그래서 주눅 들지 말라'고 했다. 정말 따뜻한 시선으로 저를 항상 토닥여 주셨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장영란은 2001년 엠넷 VJ로 데뷔했다. 2003년 SBS TV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로 활동했다. SBS TV '리얼로망스 연애편지',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채널A 예능물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등에 출연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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