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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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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청소년 엄마' 방선아가 '중3' 남자친구를 만나 교제 한 달 만에 동거를 한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17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예능물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서는 개그우먼 김효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개그우먼 박미선,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 배우 인교진의 환영을 받는다.

이날 방송에선 방선아가 총체적 난국인 자신의 상황과 고민을 밝히면서 모두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방선아는 "고1 때, 학교에서 왕따를 심하게 당해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퇴를 했다. 이로 인해 엄마와 갈등이 깊어졌고, 결국 집을 나왔다. 오갈 데가 없어,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과 그의 여동생이 사는 집에 들어갔다"고 고백한다.

이어 "당시 '남사친' 집에 중3인 친한 동생이 놀러왔는데, 얼마 후 그의 대시로 교제를 시작했고, 한 달 뒤 남자친구의 집에서 동거를 했다"고 덧붙였다.

급기야 "남자친구만 사는 줄 알았던 집이 알고 보니 할머니와 함께 살던 집이었다. 그렇게 불편한 동거를 이어갔는데, 어느 날 할머니가 저에게 '임신한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병원에 가봤다. 그랬더니, 이미 '임신 40주가 넘어갔다'며 빨리 출산하지 않으면 산모와 아이 모두가 위험해진다고 해, 그날 병원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19세에 아이를 출산한 방선아는 "당시 17세였던 아이 아빠와 친정엄마의 집에서 함께 살며 가정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좀처럼 믿기 힘든 이야기에 박미선은 "아기를 낳아본 입장에서 만삭 때까지 그걸(임신 사실을) 모를 수가 없는데"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제작진은 "MC들은 홀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방선아에게 '아이 아빠와의 관계는 어떻게 됐냐'고 묻는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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