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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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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걸그룹 '뉴진스(NewJeans)' 측과 영국 재즈 펑크 밴드 '샤카탁(Shakatak)' 측의 표절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샤카탁 측은 뉴진스의 히트곡 '버블검'이 자신들의 곡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을 표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샤카탁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저희 퍼블리싱 회사인 와이드 뮤직 그룹이 해당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음악학자를 고용해 이번 건을 더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팬들이 '이지어 새드 댄 던'과 관련해 보내준 의견에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어도어 측은 샤카탁 측이 보낸 내용 증명에 대해 '버블검'이 '이지어 새드 댄 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골자로 한 내용을 회신했다. 샤카탁이 이에 대해 재입장을 낸 것이다.

어도어는 회신 내용에 "'버블검'은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사용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공신력있는 분석리포트를 제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썼다.

앞서 영국 와이즈 뮤직 그룹(WISE MUSIC GROUP)'은 지난달 17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를 비롯 모회사인 하이브 그리고 한국음원저작권협회 등을 수신자로 지정해 ""버블검' 사용을 중단하고 손해배상을 하라"는 입장이 담긴 문서를 전달했다.

샤카탁 측은 두 곡이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리듬이 실질적으로 동일하게 진행되는 점, 템포의 유사성('이지어 새드 댄 던' 104 BPM·'버블 검'은 약 105 BPM) 등을 이유로 들었다.

앞서 지난 4월27일 뮤직비디오로 시티팝 풍의 '버블검' 노래가 공개된 직후 일부 온라인엔 '이지어 새드 댄 던'의 일부 멜로디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퍼졌다. 일각에선 기존 곡의 일부를 따는 '샘플링'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샤카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누리꾼들이 이와 관련 의견을 묻자 "조사해 보겠다. 비슷하다"고 답했다.

'버블검' 작곡가 명단엔 250, 오스카 벨(Oscar Bell), 소피 시먼스(Sophie Simmons)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재 표절 시비를 가릴 때 쟁점이 되는 건 악곡의 레퍼런스(참조), 간접 인용 등의 여부 그리고 분위기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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