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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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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가수 이은미가 자신의 음악 인생을 돌아본다.

이은미는 25일 오후 8시 20분 tvN 스토리(STORY)에서 방송되는 '지금, 이 순간'에서 12년간 스쿠버 다이빙을 취미로 하고 있다며 덕분에 우울증을 벗어났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선 '맨발의 디바' 이은미의 탄생 순간을 공개한다. 1992년 첫 솔로 앨범 녹음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로 떠난 이은미는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슬럼가에 방을 잡았다.

밤마다 들리는 총성과 사이렌 소리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그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연습하자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녹음도 맨발로 하게 된 것이다.

또한 공연을 이어가던 이은미는 "이 상태로 목소리를 내면 직업을 바꿔야 한다"라는 의사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감행해 결국 목 상태가 잠겨버렸다고 한다. 이를 극복한 방법 역시 맨발 공연이었다고 전했다.

이은미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던 이야기도 공개된다. 이은미는 "스캔들은 없었지만, 저 혼자 강산에랑 뭔가 있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뿌리고 다녔다"라며 셀프 스캔들을 냈다고 밝혔다.

또 이은미는 '애인 있어요'의 작곡가 윤일상 덕분에 긴 슬럼프를 끝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윤일상과의 첫 만남과 녹음실에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당시 공연 선인세를 갖고 잠적한 소속사를 대신해 책임을 떠안아야 했던 상황 속에 그가 "어떻게 하면 잘 죽을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것도 공개됐다.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실제 남자 친구가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한 그의 실화 배경으로 만들어졌다는 스토리도 전했다.

록 밴드 신촌블루스 활동 에피소드도 전파를 탄다. 이은미가 신촌블루스의 리더 엄인호에게 발탁돼 객원 보컬로 영입된 순간부터 첫 작사곡이 신촌블루스 3집 앨범에 실린 일화까지 공개했다. 이은미가 전하는 고(故) 김현식과의 에피소드까지 대방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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