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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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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최필립이 소아암을 이겨낸 아들을 향해 "기특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최필립은 26일 소셜미디어에 "두 달에 한 번 씩 도운이 추적 관찰을 위해 병원을 찾는다"며 "지난 투병 기간 병원 곳곳에 남아 있는 우리 가족의 흔적이 마치 드라마의 회상 씬처럼 떠오른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도운이 혈관을 찾느라 고생하던 간호사가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이제는 단번에 혈관을 찾아내고 바늘이 들어갈 때 울지도 않는 도운이를 보며 참 기특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또 "지금 내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가 그저 평범하지 않기에, 때로는 지치고 힘든 순간이 찾아오지만, 아내와 나는 서로의 눈빛을 통해 그 감정이 그저 사치라는 것을 말한다"며 "우리에게 떨어져 있는 시간이 아닌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고, 지금 이 시간이 너무나도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최필립 아들은 2022년 6월 생후 4개월이던 때 소아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최필립은 올해 초 아들이 완치가 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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