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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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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여자 핸드볼 첫 경기 독일전 승리를 이끈 강경민(SK)의 결승골에 숨은 이야기를 전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독일에 23-2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한국은 강경민의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6골로 헝가리 교리에서 뛰는 류은희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그의 활약으로 한국은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강경민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경기였는데 출발을 잘 끊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결승골 장면에 대해선 "상대는 (류)은희 언니가 당연히 슛을 쏠 걸로 생각하는 것 같다. 은희 언니에게 맡기면 수비들이 막기 쉬울 것 같았다"며 "그래서 언니한테 내가 때리겠다고 말했고, 그게 통했다"고 설명했다.

후반 초반 독일에 역전당한 한국은 골키퍼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 넣어 7명이 공격에 나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강경민은 "더 벌어지면 힘들 것 같았는데, 감독님의 작전 변경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독일을 꺾고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 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코트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빙글빙글 돌며 기뻐했다.

여자 핸드볼은 이번 파리올림픽 구기 종목에서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

그는 "많은 분이 여자 핸드볼 경기가 있는 줄도 모르시더라"며 "오늘 이 순간은 금메달을 딴 순간만큼 잊지 못할 장면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은 28일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남은 상대가 강호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웨덴이라 조 상위 4팀에 주는 8강 진출권을 따내려면 슬로베니아를 잡아야 한다.

강경민은 "우리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오늘 승리로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라며 "한국 여자 핸드볼이 성장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장은 '코리아!'를 외치며 한국을 응원하는 팬들이 가득 찼다.

마치 홈 경기장 같았다는 그는 "우리를 응원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생각에 더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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