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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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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영화 '리볼버'를 연출한 오승욱 감독이 배우 이정재와 정재영이 특별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오 감독은 3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리볼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정재 배우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며 "이번 작품의 경우 한재덕 대표가 배우들과 술자리를 하고 있을 때 뜬금없이 이정재 배우가 '내가 한다'고 해서 기적처럼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감독은 "이정재 배우가 출연하게 돼서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날개를 달았다고 생각한다"며 "(영화를) 촬영하면서 아이디어도 냈고, 잠깐 나오는 특별 출연이 아니라 주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대단히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소개했다.

정재영의 출연에 대해선 "옛날부터 술 친구이고, 조감독 시절부터 친했다"고 말했다. 오 감독은 "전도연 배우와 민기현 역은 누구로 할 것인지 얘기했는데 정재영 배우를 떠오르게 됐다"며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두 분이 연기를 했고, 전도연 배우가 한다고 하니 정재영 배우도 흔쾌히 출연을 해줬다"고 전했다.

다음 달 7일 개봉하는 '리볼버'는 대가를 약속받고 경찰 조직의 비리를 뒤집어쓴 전직 형사가 2년의 옥살이를 마치고 출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도연을 대가를 찾기 위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하수영'을, 임지연은 수영의 조력자인지 배신자인지 알 수 없는 '정윤선'을 연기했다. 지창욱은 수영에게 보답을 약속한 '앤디'를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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