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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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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개그맨 김구라(55·본명 김현동)가 아들인 래퍼 그리(27·김동현), 어머니 박명옥 여사(86)와 함께 수영장에 방문했다.

1일 오후 9시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5회에서는 김구라가 동현이의 해병대 입대 전 박명옥 여사와 떠난 '호캉스 여행기' 2탄이 공개된다.

앞서 세 사람은 김구라의 재혼집에서 맛있는 집밥을 함께 먹은 뒤, 동현이가 결제한 초특급 호텔 스위트룸으로 '호캉스'를 떠났다. 이날 세 사람은 아침 일찍부터 호텔 수영장으로 향한다. 동현이는 뛰어난 수영 실력을 선보여 아버지와 할머니를 깜짝 놀라게 한다.

김구라는 "수영을 가르친 보람이 있네.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걱정을 덜었다"라며 흐뭇하게 웃는다. 그러나 이내, 수영을 전혀 못 하는 '맥주병' 면모를 드러내며 튜브 위에서 몸개그를 펼친다.

그런 아들에게 매일 새벽 1000m 수영을 한다는 '수영 실력자' 박명옥 여사는 "머리 박고 발차기부터 시작해! 100개 해!"라고 '스파르타' 잔소리를 퍼부어 김구라를 진절머리 치게 만든다.

수영장에서 한바탕 말싸움을 치르며 '대환장 케미'를 발산한 이들은 체크아웃 후, 동현이의 입대 물품을 마련하러 마트로 이동했다. 여기서도 김구라와 박명옥 여사는 박 여사의 먹거리를 구입하느냐, 마느냐로 '밀당'을 한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한식당에서 푸짐한 만찬을 즐긴다.

이때 김구라는 "사실 동현이의 육아를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넌지시 고백한다. 이어 그는 "이제 와서 내가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동현이가 돌아올 때까지 열심히 자리를 지키며 성장하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아가 김구라와 동현이는 서로에게 진심을 담은 '영상 편지'도 띄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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