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서울월드컵경기장선 뭘 띄우나…피케팅 예고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이지은)가 월드투어를 끝내자마자 이 투어의 앙코르 준비에 돌입한다.

6일 소속사 이담(EDAM)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이날 0시 소셜 미디어에 '2024 IU HEREH 월드투어 앙코르 - 더 위닝'의 티저 포스터를 게재했다.

아이유는 예고한 대로 오는 9월 21~22일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지난 3월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을 출발해 지난 2일 로스앤젤레스(LA)까지 18개 도시 관객과 만난 투어의 진정한 피날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국내에서 올림픽주경기장과 비견할 만한 상징적인 공간이다. 4만명에서 6만명가량 수용이 가능하다. 올림픽주경기장이 리노베이션에 들어가면서 당분간 국내 스타디움 아티스트급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게 됐다.

그간 국내 붙박이 '문화 대통령' 서태지를 비롯 빅뱅, 지드래곤, 싸이, 세븐틴, 임영웅이 이곳에서 공연했다. 아이유는 솔로 여성 가수로는 처음으로 이곳에서 단독 공연한다. 아이유는 2017년 6월 지드래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연 솔로 콘서트에 게스트로서 이곳 무대에 올랐다.

특히 아이유는 지난 2022년 9월 17~18일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국내 여성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를 연 데 이어 여성 가수로서 역사를 계속 써내려가게 됐다. 당시 양일간 9만 관객을 모았다. 올림픽주경기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모두 공연한 가수는 서태지·싸이 등 극소수다.

아울러 아이유가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보여줄 연출도 관심이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당시엔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과 대형 열기구 등 화려한 스케일로 큰 화제가 됐다.

이번 아이유 앙코르 콘서트도 치열한 티케팅이 예고된다. 올림픽주경기장 예매 때에도 수십만명이 몰렸다. 이번 티켓 예매는 오는 12일 오후 8시 팬클럽부터 가능하다. 일반 예매는 14일 오후 8시에 진행한다. 이와 관련한 상세 정보는 공식 예매처인 멜론 티켓과 소속사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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