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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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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조관우가 과거 피습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조관우는 10일 방송된 MBN 예능물 '가보자고(GO)' 시즌2에서 12년 전 팬에게 술자리에서 습격 당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당시 두 아들을 키우면서 미안한 부분이 많아 자주 '죽고 싶다'고 했다. 그날도 지인과 '이렇게 살면 뭐 하냐. 죽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갑자기 '그럼 형 죽으세요'라고 말하며 소주병으로 내 목을 찔렀다"고 기억했다.

이어 "목에서 뜨거운 피가 흘렀다. 그 친구가 '형님 제가 미쳤었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동맥은 안 건드렸다. 유리 파편 때문에 수술이 길어졌다. 80 바늘 정도 꿰맸다"고 설명했다.

조관우는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 친구 잘못 없다고 풀어달라'고 했다. 근데 죄는 죄라서 사회봉사 처벌을 받았다더라"고 전했다.

가해자를 2년 전에 한 당구장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조관우는 "'눈치 보지 말고 치다 가'라고 했다. 당구 치다 보니 가고 없더라"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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