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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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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데이트 때마다 여자친구의 아버지와 함께한다는 남자의 사연이 공개된다.

1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3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7개월째 연애 중인 20대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된다.

친구의 소개로 만난 여자친구는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 상냥하고 애교 넘치는 러블리한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고민남은 첫 데이트 날 여자친구가 아버지의 차를 타고 나타나 아버지와 입술 뽀뽀를 하며 헤어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

'뿡뿡이'라는 애칭을 가진 여자친구의 아버지는 단톡방을 만들어 고민남을 초대했다. 데이트 추천 장소라며 비싼 레스토랑을 추천하시더니 카드까지 전달했다. 생각해주는 마음은 감사했지만 부담스럽기도 했다.

고민남은 데이트하고 돌아오는 날이면 매번 뭘 했는지 물어보는 아버지에게 모든 걸 오픈해야 된다는 게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이에 고민남은 여자친구에게 이야기했고, 그날 밤 여자친구의 아버지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여자친구는 아버지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고, 여자친구의 부모님과 일주일에 한 번 만나기로 합의하며 문제는 잦아지는 듯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의 자취방에서 술을 마시며 데이트를 즐기던 여자친구가 취하자 그녀의 아버지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등장한다.

고민남은 그 순간 여자친구와 그의 아버지 사이에는 선이 없다는 걸 깨닫는다. 여자친구를 만나는 건지, 그녀의 아버지를 만나는 것인지 헷갈리는 지경이라고 밝혔다.

데이트할 때마다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어디서든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아버지로부터 그녀를 독립시킬 방법은 없는 것인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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